뇌전증에 대한 의학적 치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환자의 약 80% 정도는 발작횟수를 줄일수 있고 조절이 가능하며 그 예후가 일반적으로 좋고 완치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뇌전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발작시 의식의 장애로 인한 불안감, 제한된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로 인한 불리한 입장과 생활력의 부분상실과 이로 인한 열등감, 만성적 불안 등이 심리적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항상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질환의 경과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 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뇌전증을 갖고 있어도 적당한 운동과 휴식,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자극을 줄이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1.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기
사람들은 스스로가 잘못된 생각을 만들어내는 버릇이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느끼기 때문에, 이 잘못된 생각들에 의해 마음이 우울해지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면 보다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표현을 돕는 방법으로 "~구나, ~겠지, 감사"를 실천 하기
예) "구나" : "친구 OO가 바빠서 내일을 도와주지 않는구나"
"겠지" : "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감사" : 내가 하는일에 불평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 상황에 비한다면 감사할 일이지.
2. 심호흡법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빠르고 가쁜 호흡을 느리고 깊은 호흡으로 바꾸어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편안한 자세에서 길게 호흡하며 들이쉬고 내 쉬는 호흡에 집중 합니다.
3. 이완법
신체의 근육(팔, 머리, 상체, 다리, 전신)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는 것 으로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근육의 긴장과 이완이 어떤것인지 알 수 있게 되고 이완되었을 때 경험함으로써 심신의 안정과 평온 효과를 느끼게 됩니다.
4. 심상법
분명하게 기억해 낼 수 있는 즐겁고 편안했던 경험을 머리 속에 떠올림 으로써, 그때의 즐거웠던 기분을 재경험하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신체도 그때의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5. 운동과 여가 활동
운동은 스트레스나 불안을 낮추어 발작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은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과로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생명에 위험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취미활동은 자신이 즐겨하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여유있는 생활을 즐김으로써 스트레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6. 수면관리
충분한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 대응효과가 있으며, 예너지를 충전하는 효과 가 있습니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7~8시간의 야간수면이면 충분 하고, 낮잠은 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9시간 이상의 과도한 수면이나 불규칙적인 수면은 오히려 발작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취침시간은 밤 11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영양관리
균형 잡힌 식사 를 통해 신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골고루 공급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간 술, 카페인, 니코틴, 과량의 수면제나 진정제 등의 약물은 피하는것 이 중요합니다.
위 자료는 '2007 뇌전증 심포지엄' 책자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