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미치는 영향
직업에 대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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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환자도 정상인 이상으로 능력이 있고 일할 수 있습니다. 외래를 내원한 수많은 뇌전증 환자분 중 많은 환자 분들이 뇌전증때문에 직업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러나 뇌전증환자에게도 일할 능력이 있는 한, 다른 사람과 똑같이 취업할 능력과 권리가 있음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환자 본인이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물론 사회에도 이러한 부분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뇌전증환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환자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당연한 의무이고 환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 사회에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000명 이상 되는 성인뇌전증환자의 신체 및 정신조건과 취업, 이력에 관한 연구에서는 이들의 약 4분의 3이상이 취업이 가능하고 실제 취업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직업에는 의사, 변호사, 목사, 기사, 교사, 농부, 점원, 노동자, 기계수리공, 음악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직업을 망라하고 있으며 자기분야에서 일하는데 있어 정상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실례로서 미국의 IBM이나 포드 자동차 같은 곳에서도 뇌전증 환자를 고용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포드 자동차회사의 감독관들은 뇌전증 환자들이 대개 성실하고 작업량이나 안정도의 기록도 우수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뇌전증환자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경제력, 사회적 안정 및 자기성취를 얻을 수 있고 이러한 적극적 자세가 뇌전증자체에도 커다란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뇌전증을 갖고 자기 일에 열심히 하여 업적을 남긴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 알렉산더대왕, 나폴레옹같은 대장군, 토스토예프스키, 단테 같은 문호,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등도 뇌전증 환자였습니다. 더구나 당시 약이 없던 시절에도 그러했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뇌전증로 인해 활동적인 삶을 사는데 있어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정상인과 달리 주의할 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약을 먹고 뇌전증이 조절되고 있더라도, 높은데 올라가 일을 하거나(비행기 파이럿트), 운전을 하는 직업이나, 물위에서 일을 하거나, 위험한 기계 앞에서 일을 하는 것 등입니다. 뇌전증인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참고해볼 만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적당한 직업 - 농부, 정원사 (경운기 등의 운전은 피해야 함)
▣ 부적당한 직업 - 외과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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